성생활 만족도 및 일치도 연구론 세계 최초연구팀“환자-배우자간 소통 /‘건강한 성생활’교육 필요” 혈액암 환자 A씨(남·45세)는 지난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았다. 암 진단 전 잉꼬 부부로 불리던 부부관계는 치료를 시작하면서 점점 소원해졌다. A씨는 아내와 성관계를 원하지만, 아내는 치료가 우선이라고 더 이상 이야기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암환자들은 발병 이전에 비해 성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최근 여러 병원에서 조혈모세포 이식 후에도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는 교육을 환자에게 시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벌어지는 일이다. 단순히 환자의 신체적 문제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배우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라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서울 시내 3개 대학병원과 한국혈액협회를 통해 조혈모세포 이식환자와 배우자 91쌍을 인터뷰를 진행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네이쳐 자매지인 ‘Bone Marrow Transplant’ 에 발표됐다.(제 1저자 가천대학교 유쾌한, 성균관대학교 강단비, 교신 저자 삼성서울병원 장준호, 조주희) 연구
조혈모세포이식 등 중증 치료 선도깨끗하고 안전한 최첨단 무균병동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이 무균병동을 증설 오픈했다. 지난 4월 4일(수) 오후 4시 오픈식을 갖고, 84병동에 21병상(1인실 5개, 4인실 4개)의 무균병동을 오픈하며, 기존의 11병상이었던 무균병상을 두 배 가량 증설했다. 무균병동에는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항암치료 역격리 환자 등이 입원해 치료받는다. 이를 위해 중앙공기 여과장치,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에어샤워 설치 강화, 공간 확장 등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을 구축했다. 또한, 입원중인 환자의 맥박과 호흡, 체온 등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등 중증질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형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무균병동 증설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리니악 가동에 이어 무균병동까지 증설오픈하며 상급종합병원에 걸맞은 설비를 갖추게 된 만큼, 최적화된 중증질환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명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무균병동의 증설오픈을 축하한다”며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착공까지 20